Toddler behavior guide

아이가 장난감을 계속 던지는 이유와 부모 대처법

아이가 장난감을 던지기 시작하면 집 안 분위기가 순식간에 예민해집니다. 블록을 던지고, 책을 던지고, 컵을 던지고, 어떤 날은 부모 얼굴을 보며 일부러 던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럴 때 부모는 “버릇이 나빠지는 건 아닐까?”, “바로 혼내야 하나?”, “왜 말해도 계속하지?”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아이가 장난감을 던지는 행동은 단순한 고집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발달 과정, 감정 표현, 관심 끌기, 감각 탐색, 놀이 욕구가 섞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이렇게 보면 덜 흔들립니다
  • 던지기는 아이에게 힘, 거리, 소리, 결과를 확인하는 탐색 행동일 수 있습니다.
  • 말보다 행동이 빠른 시기에는 답답함과 흥분이 던지기로 나올 수 있습니다.
  • 위험한 물건은 즉시 치우되, 던지는 욕구 자체는 안전한 놀이로 바꿔 주는 편이 좋습니다.
  • 긴 훈계보다 짧고 같은 문장을 반복하는 경계 설정이 더 효과적입니다.

아이들은 왜 장난감을 던질까요?

아이에게 던지기는 꽤 흥미로운 실험입니다. 손에서 물건이 떠나고, 바닥에 떨어지고, 소리가 나고, 굴러가고, 부모가 반응합니다. 어른에게는 “던지면 안 되는 행동”이지만 아이에게는 “내가 이렇게 하면 세상이 이렇게 바뀌네”라는 원인과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CDC의 2세 발달 안내에서도 공을 차고 굴리고 던지는 활동이 이 시기 아이에게 적절한 놀이 중 하나로 소개됩니다. 즉 던지는 움직임 자체는 아이의 대근육, 손눈협응, 거리감 발달과 관련이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가 무엇을, 어디로, 어떤 상황에서 던지느냐입니다. 말랑한 공을 바구니에 던지는 것은 놀이가 될 수 있지만, 단단한 블록을 사람에게 던지는 것은 안전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부모의 목표는 “던지기 자체를 없애기”가 아니라 “던져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의 경계를 알려주기”에 가깝습니다.

발달 단계별로 보는 던지기 행동

돌 전후의 아기는 물건을 떨어뜨리며 소리와 반응을 봅니다. 이때는 손에서 놓기, 다시 줍기, 부모가 건네주기 같은 반복이 놀이가 됩니다. 18개월 전후가 되면 팔 힘이 좋아지고 몸의 균형이 안정되면서 더 멀리 던지려 합니다. 두돌 무렵에는 감정 표현이 커집니다.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피곤할 때, 관심이 필요할 때 장난감을 던지는 일이 늘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는 “던지면 안 돼”라는 말을 이해하기 시작하지만, 충동을 멈추는 힘은 아직 약합니다. 그래서 부모가 한 번 말했는데도 다시 던지는 일이 흔합니다. 이것을 일부러 부모를 괴롭히는 행동으로만 보면 부모도 아이도 금방 지칩니다. 아이가 아직 배우는 중이라고 보고, 반복되는 상황을 줄이는 환경 조정이 필요합니다.

토이포포 관찰 팁

던진 물건보다 “던지기 직전 상황”을 보세요. 배고픔, 졸림, 장난감이 너무 어려움, 부모가 휴대폰을 보고 있음, 형제와 다툼, 놀이가 지루해짐 같은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던지는 이유를 네 가지로 나눠 보기

1. 탐색하고 싶은 경우

아이가 물건을 던진 뒤 떨어지는 방향을 보고 웃거나, 소리를 듣고 다시 던진다면 탐색 욕구가 큰 상황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던지면 안 돼”만 반복하기보다 던져도 되는 놀이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말랑한 공, 천 주머니, 양말 공, 스펀지 블록처럼 맞아도 위험하지 않은 물건을 바구니에 넣는 놀이로 바꿔 주세요.

2. 감정이 넘친 경우

원하는 장난감을 빼앗겼거나, 블록이 무너졌거나, 부모가 안 된다고 했을 때 던진다면 감정 표현일 수 있습니다. 이때 긴 설명은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먼저 위험한 물건을 치우고 “화났구나. 하지만 던지면 다쳐. 이건 치울게”처럼 짧게 말합니다. 감정을 인정하되 행동의 경계는 분명히 해야 합니다.

3. 관심을 끌고 싶은 경우

아이가 부모 눈을 보며 던지고, 부모가 크게 반응하면 더 웃거나 반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부모의 큰 소리, 빠른 움직임, 긴 훈계가 아이에게는 재미있는 반응이 될 수 있습니다. 위험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반응을 줄이고, 차분히 물건을 치우며 “장난감은 던지지 않아. 던지고 싶으면 공을 던지자”라고 같은 문장으로 반복합니다.

4. 놀이가 너무 어렵거나 지루한 경우

아이에게 맞지 않는 장난감은 던지기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립이 너무 어렵거나, 버튼 반응이 느리거나, 부모가 계속 정답을 요구하면 아이는 장난감을 탐색하기보다 던져버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장난감 수준을 낮추거나 놀이 방법을 바꿔야 합니다. 아이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장난감과 상황이 지금 아이에게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부모가 바로 해볼 수 있는 대처 순서

1단계: 위험 물건 치우기단단한 블록, 자동차, 책, 컵처럼 맞으면 아픈 물건은 바로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옮깁니다.
2단계: 짧게 말하기“던지면 아파. 이건 치울게.”처럼 한 문장으로 말합니다.
3단계: 대체 놀이 주기공, 쿠션, 양말 공처럼 던져도 되는 물건을 정해 줍니다.
4단계: 반복 기준 만들기다시 던지면 같은 방식으로 치우고, 길게 설득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부모의 반응을 예측 가능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은 웃으며 넘어가고, 내일은 크게 혼내고, 모레는 다시 허용하면 아이는 기준을 배우기 어렵습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무서운 반응이 아니라 반복되는 경계입니다.

이렇게 말해보세요

말은 짧을수록 좋습니다. “엄마가 몇 번 말했어? 던지면 안 된다고 했지? 왜 자꾸 그래?”처럼 길어지면 아이는 핵심을 놓칩니다. 대신 상황별로 같은 문장을 준비해 두면 부모도 덜 흔들립니다.

던져도 되는 놀이를 따로 만들어 주세요

던지는 행동을 줄이려면 던지기 욕구를 안전하게 풀어낼 통로가 필요합니다. 바구니에 양말 공 넣기, 쿠션 위에 말랑공 던지기, 종이컵 탑 무너뜨리기, 목욕 시간에 물놀이 공 던지기, 야외에서 공 굴리고 던지기 같은 놀이가 좋습니다. 이때 규칙은 단순해야 합니다. “공은 던져도 돼. 블록은 던지지 않아.”처럼 물건 기준을 분명히 해 주세요.

아이가 던지는 것을 좋아한다면 대근육 놀이 시간이 부족한지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비 오는 날이나 외출이 적은 날에는 몸을 크게 쓰지 못해 집 안에서 장난감을 던지는 방식으로 에너지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날은 터널 지나가기, 쿠션 오르내리기, 바닥 테이프 길 따라 걷기처럼 던지기 외의 몸놀이를 먼저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장난감 환경을 줄이면 던지기도 줄어듭니다

장난감이 너무 많이 펼쳐져 있으면 아이는 하나에 오래 집중하기보다 집고, 던지고, 다음 것을 집는 식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던지기가 반복되는 시기에는 장난감 수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단단한 장난감은 부모가 가까이 있을 때만 꺼내고, 혼자 놀이 시간에는 말랑한 공, 큰 블록, 헝겊책처럼 위험이 낮은 물건을 중심으로 둡니다.

장난감 로테이션도 도움이 됩니다. 오늘 꺼낸 장난감이 5개라면 그중 던질 위험이 큰 장난감은 1~2개만 두고, 아이가 던지기 시작하면 바로 쉬게 합니다. 치우는 것을 벌처럼 길게 설명하기보다 “이 장난감은 지금 쉬어”라고 말하고 다른 안전한 놀이로 연결합니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반응

첫째, 아이가 던진 장난감을 계속 주워서 다시 건네주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이것이 반복되면 아이에게는 “던지면 부모가 주워주는 놀이”가 됩니다. 둘째, 위험하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크게 소리치는 것도 반복을 키울 수 있습니다. 셋째, 아이 손을 세게 잡거나 던진 것을 그대로 되던지는 행동은 좋지 않습니다. 부모가 보여주는 방식이 아이에게 다시 배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 상담을 고려해야 할까요?

대부분의 던지기 행동은 발달 과정에서 조절됩니다. 하지만 사람을 향해 반복적으로 세게 던지고, 다치는 일이 잦고, 말이나 몸짓으로 다른 의사 표현이 거의 없고, 감정 조절이 매우 어렵거나, 어린이집과 집에서 모두 심각하게 반복된다면 전문가 상담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육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이며, 아이의 발달과 행동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걱정이 지속될 때는 소아청소년과, 발달센터, 영유아 상담기관 등과 상의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장난감을 던지는 아이, 바로 혼내야 하나요?

위험한 물건이라면 즉시 멈추게 하고 치워야 합니다. 다만 긴 훈계보다 “던지면 아파. 이건 치울게”처럼 짧고 일관된 반응이 더 좋습니다.

던지는 행동은 몇 살까지 흔한가요?

돌 전후부터 두돌 무렵까지 흔히 보일 수 있습니다. 아이마다 차이가 크며, 말로 표현하는 힘과 충동 조절이 자라면서 점차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던져도 되는 장난감을 따로 줘도 괜찮나요?

괜찮습니다.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말랑한 공이나 양말 공처럼 안전한 물건을 정해 주고 “공은 던져도 돼, 블록은 던지지 않아”라고 구분해 주세요.

부모를 보면서 일부러 던지는 것 같아요

부모 반응이 재미있어서 반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크게 반응하지 않고, 차분히 물건을 치운 뒤 같은 문장으로 기준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형제자매에게 던질 때는 어떻게 하나요?

사람을 향해 던지는 행동은 바로 막아야 합니다. “사람에게 던지면 아파. 이 장난감은 쉬어”라고 말하고 장난감을 치운 뒤, 공을 바구니에 던지는 놀이로 바꿔 주세요.

던지기가 너무 심하면 발달 문제가 있는 건가요?

던지기만으로 발달 문제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의사 표현이 거의 없거나, 위험한 행동이 반복되고,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있다면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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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